2016.06.08 17:57
돌아서면 혼자 우는 그대 눈물을 우리도 알지만 머나먼 길 홀로 가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지 않은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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돌아서면 혼자 우는 그대 눈물을 우리도 알지만
머나먼 길 홀로 가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지 않은가
눈물로 가는 길 피 흘리며 가야 하는 길을
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밤도 가고 있는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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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...
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 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 수 있읍니다. -
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
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. -
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
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 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읍니다. -
한평생을 살아도 말 못하는 게 있습니다.
한평생을 살아도 말 못하는 게 있습니다.모란이 그 짙은 입술로 다 말하지 않듯바다가 해일로 속을 다 드러내 보일 때도해초 그 깊은 곳은 하나도 쏟아 놓지 않듯 -
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.
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께 손을 잡고 올라간다. 푸르게 절망을 잡고 놓지 않는다. 저것은 넘을 수 없는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 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. 한 뼘이라도 꼭 여럿이 함... -
저것은 벽 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
저것은 벽어쩔 수 없는 벽이라고 우리가 느낄 때그때,담쟁이는 말없이 그 벽을 오른다. 물 한 방울 없고, 씨앗 한 톨 살아남을 수 없는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말할 때담쟁이는 서두르지 않고 앞으로 나간다. -
돌아서면 혼자 우는 그대 눈물을 우리도 알지만 머나먼 길 홀로 가는 ...
돌아서면 혼자 우는 그대 눈물을 우리도 알지만 머나먼 길 홀로 가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있지 않은가 눈물로 가는 길 피 흘리며 가야 하는 길을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 밤도 가고 있는지 -
그대여 절망이라 말하지 말자. 그대 마음의 눈 녹지 않는 그늘 한쪽을
그대여 절망이라 말하지 말자.그대 마음의 눈 녹지 않는 그늘 한쪽을 나도 함께 아파하며 바라보고 있지만 그대여 우리가 아직도 아픔 속에만 있을 수는 없다. 슬픔만을 말하지 말자. -
그래도 당신이 바위처럼 돌아앉아 있으면 그래도 당신이 저녁산처럼 돌...
그래도 당신이 바위처럼 돌아앉아 있으면그래도 당신이 저녁산처럼 돌아앉아 있으면바람을 등에 지고 벌판으로 돌아가겠습니다.당신을 사랑했었노라는 몇 줄기 눈발 같은 소리가 되어하늘과 벌판 사이로 떠돌며 돌아가겠습니다. -
당신을 향해 이렇게 가득가득 쌓이는 마음을 모르시면
당신을 향해 이렇게 가득가득 쌓이는 마음을 모르시면당신의 추녀 끝에서 줄줄이 녹아고드름이 되어 당신에게 보여주겠습니다. -
낮은 가지 끝에 내려도 아름답고 험한 산에 내려도 아름다운 새벽눈처럼
낮은 가지 끝에 내려도 아름답고험한 산에 내려도 아름다운 새벽눈처럼내 사랑도 당신 위에 그렇게 내리고 싶습니다.밤을 새워 당신의 문을 두드리며 내린 뒤여기서 거기까지 걸어간 내 마음의 발자국 그 위에 찍어당신 창 앞에 놓아두겠... -
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
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눈부시지 않은 갈꽃 한 송이를 편안히 바라볼 때와 같습니다.당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에내가 끝없이 무너지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이제는 조용히 다시 만나게 될 아침을 생각하며 저물 수 있읍니다. 지... -
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 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.
당신을 사랑할 때의 내 마음은가을 햇살을 사랑할 때와 같습니다.당신을 사랑하였기 때문에 나의 마음은 바람부는 저녁숲이었으나이제 나는 은은한 억새 하나로 있을 수 있읍니다.